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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덕민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1집 제1호(통권 제37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255 - 27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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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관통하는 병리적 증상으로서 ‘실어증’과 ‘불감증’의 수사적 양식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실어증적 증상에 관한 분석은 메타언어적 언어 운용에 한계를 드러내는 「口話」의 화자를 통해 잘 나타난다. 「口話」의 화자가 보여주는 어휘 선택의 착란과 우연성에 기댄 시어 선택은 이성복의 초기 시에 나타난 병리적 언술 양식의 한 전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성복 시의 언술 양식 중 특기할 만한 다른 하나는 ‘반복’이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에 등장하는 반복적 외침은 반복강박의 징후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실어증의 증상(언술양식)과 어우러져 보다 극적으로 당대의 병리적 현상을 표출하는 기제로 활용되고 있다.
불감증의 양상은 「1959년」과 「그날」, 「이제는 다만 때 아닌, 때 늦은 사랑에 관하여」 등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이들 작품 분석을 통해 시대의 우울과 불안을 표상하는 병리적 증상이 산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질병의 은유는 “病”, “苦痛”과 같은 시어는 물론 ‘앉은뱅이, 곱추, 돌덩이 같은 胎兒, 매독’ 등과 같은 시어와 시구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날」을 비롯하여 「정든 유곽에서」, 「1959년」, 「꽃 피는 아버지」, 「모래내」, 「세월의집 앞에서」, 「蒙昧日記」 등은 세계의 병리적 현상을 과거시점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이성복의 초기에 나타나는 질병의 은유는 투병의 기록을 남기는 행위로서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문제를 범사회적 담론의 장으로 견인하는 행위로 이해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실어증과 신경증의 언술 양식
3. 통증의 언어와 불감증의 언어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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