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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2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5 - 58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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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태극학보의 ‘문예’란에 대한 종합적 연구이다. 1906년 8월에 창간된태극학보는 재일본 유학생들이 만드는 ‘학보(學報)’로서의 위치로 인해 정치 및시사 문제를 다루는 데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지식 전파와 국권회복운동이 강력하게 연동되어 있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점차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다루기 시작한다. 태극학보의 ‘문예’란은 헤이그 특사 사건의 여파로 인해 대한제국의 정치 환경이 격변하고 지식인들의 정치적 발화 욕구가 강렬해진 시기에 처음 출현(제12호)하여 종간 시까지 잡지의 핵심적 구성 요소가 된다. 태극학보 ‘문예’란의 ‘문예’ 개념은 일본에서 이미 정착 단계에 있던 ‘문학’과‘예술’의 합성어가 아닌, ‘문장(文)’과 ‘기술(藝)’을 결합한 전통적 의미에 가까웠다. 따라서 근대문학의 장르 범주인 ‘시’나 ‘소설’뿐 아니라 ‘서간문’, ‘송별문’, ‘추도문’ 등과 같이 기능성이 뚜렷한 글들이나 논설과 개인의 감상 등이 섞여 있는‘잡문’의 형태 또한 포함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문예’란의 기사를 총 9종류로구분하여 창간 시부터 존재했던 해당 글들이 ‘문예’란 등장 이후 어떠한 변모를 보이는지 양적ㆍ내용적 측면을 각각 분석하였다. 그 결과, ‘문예’란 등장 이후 ‘잡문’ 을 제외한 8종류의 양적 비중은 대부분 상승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서간문’, ‘송별문’, ‘추도문’ 등과 같은 목적성 글들을 통해 한국의 정치 위기 및 극복 담론을 개진하는 경우가 두드러졌으며, 비중 면에서 감소를 보인 ‘잡문’의 경우조차도 정치적 발화는 보다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태극학보의 간행 주체들은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고 싶어 했지만, 동시에 메시지를 보호할 엄폐물도 필요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예’란은 정치성과의 거리를 표상하는 외장(外裝)이 되어 주었다. 그들의 ‘문예’ 개념이었던 ‘글쓰기’의 ‘능력’과 ‘기술’은 근대문학의 장르적 규범에 얽매이지는 않는 다양한 형태로 감시의 시선을 교란하였다. 이에 원천적으로 정치 및 시사를 다룰 수 없던 태극학보는 ‘문예’란을 통해 정치 발화 욕구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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