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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범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75 - 11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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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연구들은 ‘상해판’ 『독립신문』에 실린 시가 중에서 특히 문인의 작품에 주목해왔다. 이러한 관행은 유명 문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 신문에 실린 시가의 전모를 규명해내지 못했다는 한계 또한 명백하다. 이 신문의 비문인 시가를 조명하여 문학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것은 이 작품들의 예술적 성취 덕분이 아니다. 문학사적 가치보다 우위에 놓일 역사로서의 가치 때문이다. 요컨대 이들 시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의 한 장면을 증언한다는 판단에서 이 연구는 출발했다.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살핀 것은 발간 주체들의 면면이었다. 무기명 시가의 창작자는 그들 이외일 수 없는 이유에서다. 그들은 기사와 시가를 결합하여 메시지를 중첩하거나 현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결합의 최초 고안자는 김여제였지만, 발간 주체들은 그것을 공유함으로써 국외에서 출범한 국가에 국내외의 동포를 국민으로 통합하려고 했다. 한편으로 <시세계>란의 무기명 시가 대부분의 작자를 윤해로 추론할 수 있었다. 그의 시가는 자신과 동지들을 독려하고 시국을 근심하는 등 당대 독립운동가의 여러 면모를 보여주었다. 기명 시가의 경우는 작자 확인을 우선시하여, 선행 연구의 성과를 보충했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했던 김인전을 포함한 14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로써 『독립신문』 소재 시가 거개가 일반 독자의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신문과 여기에 실린 시가의 역사적 가치는 무엇보다 이 점에 있을 것이다. 형식이 아니라 내용에 치중한 이들 시가의 특성 또한 이 점 때문이라 하겠다. 국내가 아닌 국외라는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그들은 형식이라는 의장에 구애받지 않았다. 김여제의 고안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짚어냈다. 김인전의 작품을 우회해서 보면 그것이 한문 문체 ‘찬(贊)’과 맥락이 닿아 있는 까닭에서였다. 『독립신문』 소재 시가들은 이처럼 독립운동가들의 시와 노래였고, 항구적인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열망으로 가득했다. 그들의 바람이 열매를 맺은 만큼, 이 신문에 붙을 수식은 ‘상해판’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온당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Ⅱ. 무기명 시가와 발간 주체
Ⅲ. 기명 시가와 기고 주체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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