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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필영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9집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459 - 489 (31page)
DOI
10.20864/skl.2021.1.6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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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유언 대신 시를 쓰겠다고 한 이육사 시의 전편에 걸친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먼저 반복적으로 보이는 시어를 찾는 가운데 물의 이미지와 관련된 그간에 한자의 오기(오자)라고 명명된 시어를 확인해 보았다. 내적 긴밀성을 통해 ‘항도(航圖)’, ‘명모(瞑帽)’는 오기라기보다 육사가 자신의 삶을 통해 이미지화한 신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인의 자화상과 같은 시 <독백>에서 ‘별’의 의미로 읽었던 ‘사복’은 날개는 있으나 날지 못하는 ‘형태만 박쥐(蒒蝠)’인 것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시에 나타난 시적 대상을 명확히 함으로써 시의 톤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로써 그간의 개념적으로 시를 읽거나 작품 외적 전기적 요소에서 근거를 찾아와 조국이나 광복으로 보았던 ‘손님’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 시인의 가치와 정신의 방향성이 물의 이미지로 드러난 <해조사>, <광야>, <꽃>, <서풍>, <산> 등에서는 시적 대상들이 바다에서 항해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적 화자는 언제나 귀향 중이었다. 매체(vehicle)인 손님의 주지(tenor)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시적화자는 바다를 통해 뱃사람들과 같이 귀향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또한 유언과 같은 <꽃>을 통해 시적화자는 자신을 포함한 바닷사람들이 고난을 무수히 겪어 꽃성을 이루고, 이룰 것을 믿고 기대했다. 그 공간을 바다 한복판으로 정하여 고난을 기쁨으로 완성시키고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고 있다. 내적 구조로 읽으면 <절정>에서 육체적 고통이 극심할 때 열망이 가장 강렬했으므로 강철로 된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물의 이미지로 시를 읽으면 <절정>의 세계가 시의 전반에 걸쳐 상징적으로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수성을 추구하는 정신이 물의 이미지로 나타나 흙의 속성과 결별하며 샘물, 강물 등으로 변형되다가 수평인 바다에 이르러 죽음에 이르지만 그 고통은 황홀함과 결합되어 시적 주체를 영원한 순간에 도달하게 했다. 이육사 시의 전편에 흐르는 물의 이미지는 바다에 이르면서 죽음으로 완결되었다. 이미지를 따라 시 전반을 읽어 봄으로써 시와 시인의 말과 글의 일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하며
Ⅱ. 반복되는 이미지- 샘, 호수, 강, 바다
Ⅲ. 물 이미지와 관련한 한자 시어
Ⅳ. 시적 대상에 따른 물 이미지-수건에서 귀향까지
Ⅴ. 물 이미지의 결말-고난과 황홀의 순간
Ⅵ.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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