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상철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17 - 242 (26page)
DOI
10.31313/LC.2021.09.81.21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해방기 대전 문단의 이념적 분화 과정에서 문학청년 박용래의 자리는 좌우 모두에 걸쳐 있었다. 따라서 시작(詩作)의 기원을 이루는 배경 역시, 당시 문단의 복합적인 지형과 일정 부분 연동된다고 보아야 한다. 그 핵심에 놓인 것이 이념 갈등으로 인한 주변 문인들의 비극과 여기서 비롯한 금기의 내면화다. 이런 맥락에 주목하면서 박용래의 초기 시에 나타난 해방기 문학의 영향을 두 갈래로 나누어 살폈다.
첫째, 박용래의 시와 산문에 개입된 오장환의 흔적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오장환의 시집 『나 사는 곳』을 문학 수업기의 필독서로 지목했던 기록에 근거하여, 두 시인 간의 숨겨진 고리를 검토했다. 그 결과 박용래의 첫 시집인 『싸락눈』에서 『나 사는 곳』의 일부 모티프가 계승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가 ‘고향’ 모티프를 이미지화하는 구도와 방식의 연관성이라면, 다른 하나는 두 시집에 같은 제목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鍾소리」 사이의 서사적 연쇄 가능성이다.
둘째, 첫 시집 『싸락눈』의 심리적 기제 중 일부가 망각에서 추도로 전환되는 맥락에 주목하고자 했다. 한국전쟁 이전 발표된 여러 시편이 첫 시집에서 배제된 사정을 염두에 둔다면, 『싸락눈』의 배치는 시인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망각의 심리를 이미지화한 「눈」으로 시작하여 사라진 존재들에 대한 추도를 담아낸 「鍾소리」로 마무리되는 시집의 시종(始終)은 새롭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첫 시집 곳곳에 자리한 망각과 추도의 정서는 박용래의 초기 시를 특징짓는 하나의 주제 의식을 이루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체화’된 타자로서의 오장환
Ⅲ. 잊힌 타자들의 출현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