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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승룡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용봉인문논총 제4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7 - 1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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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목하는 철학적 해석학의 측면은 ‘방법으로서의 해석’이다. 특히 해석의 방법이 자연과학적 ‘설명’의 방법과 비교하여 어떻게 학문적-객관적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지를 검토하려 한다. 해석과 설명은 그 대상과 방법 양자에서 모두 다른 본성을 갖는다. 해석의 대상은 시-공간적 실재가 아니라 의미를 담지한 표현이다. 그 표현은 언어적 기호나 텍스트에 제한되지 않으며,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모든 대상(사태), 이를테면 각종 문화적 대상들, 인간의 심리-행동, 역사에까지 미친다. ‘의미’는 해석자와 해석대상을 매개하는 일종의 매개적 대상이지만 결코 주관적-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의 객관적인 의미구조를 지닌 것이다. 해석이란 해석대상을 전체적인 의미구조, 구체적으로 양식, 범주에 포섭시키는 일이다. 해석의 토대는 일상적-상호주관적 이해, 구체적으로 선이해나 감정이입에 놓여 있다. 해석이 전체적 의미구조를 발견하기 전에 우리는 언제나 이미 삶의 세계로부터 역사적으로 형성된 이해의 방식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선입견으로부터 구성된 것일지라도 그것은 대상을 이해하는 원초적 방식이며 우리의 인식의 세계는 대부분 거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학문적-객관적 해석은 해석대상을 그저 친숙한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의 객관적 의미구조를 지닌 타자로 취급해야 한다. 해석은 주관적 감정이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해석대상이 지닌 전체적 의미구조, 양식(범주)을 의미-정합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객관적 해석은 해석대상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부분-전체’의 맥락 속에서 하나의 통합적인 ‘의미-가설’을 찾는 일이다. 해석학적 인식이 객관적 인식이 될 수 없다는 실증주의자들의 생각은 해석학적 범주를 물리학적 범주와 동일시하는 데에서 나온다고 생각된다. 가령 역사에 대한 해석학적 범주는 물리학적 인과론적 설명의 일반법칙이 아니며 사건들에 대한 전체적 의미 해석의 결과물일 뿐이다. 해석의 ‘객관성’은 해석이 주관적인 의미부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언제나 해석의 이상(Ideal)이다. 그러한 점에서 해석은 의미론적으로 하나의 ‘닫혀진’ 체계이다. 또한 이러한 점에서 자체적으로 정합적인 여러 개의 해석적 가설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이른바 ‘해석의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 의미-구조는 그 안의 각 부분들의 의미연관의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며 그러한 점에서 객관적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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