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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실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23 - 2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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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초창기 연구들의 한계였던 ‘신동엽=민족시인’이라는 고정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그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켜왔다. 그러나 신동엽이 당대에 제출한 단독적인 인식 지도의 전모는 여전히 섬세하게 규명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은 최근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되, 신동엽이 자신의 정치적 사유를 당대와의 문학적 응전 속에서 치열하게 갱신하고 정교화해간 과정 자체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이 선택한 방법론은 민주주의, 대타자, 주체를 핵심 개념으로 삼는 지젝의 정치론이다. 주체의 해방 가능성을 철학적으로 모색하는 이러한 정치론은, 신동엽 시의 정치성과 그것이 갖는 시사(詩史)적 단독성을 파악함에 있어 매우 유효한 논리적 도식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신동엽의 시가 일련의 메타정치적 서사를 구성해간 전 과정을 ‘민주주의적 전유’로 보았다. 특히 우리는 그의 예시 정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시적 견지와 민주주의적 열망에 따른 공동선의 추구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신동엽 시인의 문학적 전유가 빛나는 지점은 오늘날의 민주주의의 중핵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이는 대중들의 운동과 투쟁인 민주화를 형식적 민주주의 또는, 민주적 절차에 묶어두는 의미적 연결고리를 해체하는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상의 대의제 즉 오늘날 사멸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의 민주주의일 뿐이다. 민주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거나, 끊임없이 재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뜻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실로 민주주의의 역사는 이 기표를 저마다의 범위로 확정짓기 위한 투쟁의 역사이기도 했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것은 정치공간의 기존 논리 자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이 문제는 과연 사회 구성원이 자기통치를 원하는가, 민주주의적 자유를 원하는가, 어느 시점에서 봉기했고 봉기하며 봉기할 것인가 같은 질문과 대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우리는 신동엽이 개진했던 문학 정신 즉, 민주주의적 전유와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재발명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신동엽의 현재성은 그 지점에서 빛나며, 그가 추구했던 문학적 응전력은 이러한 지점에서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신동엽 문학의 현재성과 민주주의의 재발명
Ⅱ. 순수/참여 논쟁, 이분법적 환상과 균열 지점
Ⅲ. 예시 정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Ⅳ. 신동엽 문학의 민주주의적 열망과 공동선의 추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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