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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태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평화나눔연구소 인간과 평화 인간과 평화 제3권 제2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51 - 6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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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대멸종,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중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인간과 자연 사이의 복합적 상호의존관계에 있어 심각한 모순이 나타나는 장기적인 비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해진다. 즉 무언가 근본적인 차원의 변환이 지구생태체제에 창발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류 전체에게 “존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오늘날 “인류세”라는 개념이 학계와 공론장에서 주목을 받고 활발하게 논의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맥락을 배경으로 삼아, 인류세의 도래가 국제정치학계에는 어떠한 충격을 주었는지, 특히 국제정치학의 핵심문제틀인 안보와 평화의 이해방식에 어떠한 패러다임 변동을 가져왔는지를 시론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우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류세 시대 행성적 차원의 복합위기 국면이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안보의 개념이 그간 국제정치학에서 어떻게 진화하였는지-국가안보 담론의 성립과 해체과정-를 설명한 후, 오늘날 “생태안보” 담론이 어떤 식으로 기성 국제정치학의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포스트휴먼적인 관점에서의 위기대응을 구상하고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관념상의 변화가 실제 인류세 시대 정치의 실행에서는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지를 묘사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인류세의 위기: 기후변화, 대멸종, 코로나19의 시대
Ⅱ. 인류세의 도래와 행성적 복합위기의 출현
Ⅲ. 안보개념의 진화: 국가중심주의에서 생태주의로의 이행?
Ⅳ. 결론: 인류세라는 정치적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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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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