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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령령 (Sun Yat-Sen University)
저널정보
이중언어학회 이중언어학 이중언어학 제89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85 - 11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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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NP1-이/가+NP2-이/가+V'구조에서 주어를 어떻게 판정하는가, 'NP2'와 결합된 조사 '-이/가'가 무엇인가, 서술절을 설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서술구를 설정해야 하는가를 재검토하기 위해 중국어와 비교를 하였다. 'NP2+V'가 서술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성분의 이동 가능성, 부사나 조동사의 첨가, 그리고 비교 표현의 특징 등을 살폈다. 먼저 'NP1+NP2+V'구조에서 'NP1'과 'NP2'의 성분이 잘 구분되거나 문장 안에 쉼표나 특정 표지를 첨가한다면 'NP1'과 'NP2'의 성분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 한국어 'NP1+NP2+V'에서 'NP2'와 결합된 조사 '-이/가'가 형태가 주격 조사와 같지만 문법상으로 주격 조사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해당 성분을 주어로 보기보다는 비주어로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비교 문장의 특성에 따라 'NP1+NP2+V'에서 'NP1'을 유일한 주어 성분으로 봐야 하며, 'NP2+V' 구조를 서술절로 보지 않고 서술구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동시에는 중국어 'NP1+NP2+V' 구문에서도 대한 ‘대주어+소주어+서술어’라고 분석한 기존 입장과는 전혀 다른 입장을 견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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