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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25 - 6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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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불교는 개화기 이후 승려의 도성출입 허용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기회를 맞았으나, 그 배후에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전략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왜곡된 근대의 출발일 수밖에 없었다. 3.1운동을 계기로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끊이지 않았고, 일정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주류는 이미 친일불교 세력에 장악되어 있었다. 이 글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면서 우리 불교가 서구에 뿌리를 둔 근대와 만나는 과정을 식민지 근대와 모방 근대, 주체적 근대의 세 단계로 나누고, 21세기 초반 현재의 시점은 마지막 단계인 ‘주체적 근대’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당위와 마주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식민지 근대는 일제 강점기에서 미군 점령기에 이르는 40여 년 동안 식민지 정책에 부응하는 것을 근대와 동일시하는 시기이고, 모방 근대는 ‘60년대 이후 공업화 과정 속에서 일본과 미국으로 상징되는 이른바 ’선진국‘을 맹목적으로 따라잡고자 하는 시기이다. 식민지 근대의 시기에 불교는 친일불교로 자리매김되었고, ‘모방 근대’ 시기에 불교는 그리스도교와의 경쟁을 전제로 자본주의 질서로 급속히 편입되는 과정을 거쳤다. 다른 한편 우리는 식민지 근대 시기에 만해와 용성으로 상징되는 저항과 독립의 역사를 함께 이룩했고, 모방 근대 시기에 시민사회 전반의 민주화 움직임에 힘입어 종단의 근대체제를 확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수많은 문제들이 총체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21세기 초반 한국 시민사회 속에서 불교는 한편으로 제도종교의 위기에 함몰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정신적 질서를 제시할 수 있기를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요청을 ‘주체적 근대 확립의 과제’로 규정지을 수 있고, 서구적 뿌리를 지니는 근대와 탈근대 담론을 넘어서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 상황에 맞게 재구성함으로써 서구적 뿌리를 지니는 근대와 탈근대 담론을 극복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에 적절한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는 내적 역량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할 시기를 맞고 있다. 그 과제에 적절히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교현실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실천적 대안까지 모색하는 한국불교학계의 주체성 또한 필연적으로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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