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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81권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41 - 263 (23page)
DOI
http://dx.doi.org/10.20539/deadong.2017.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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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에서 언어의 발생은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을 통해서 느낌(受), 관념(想), 사유(尋), 희론(戱)으로 나아가는 연기적 과정을 거친다. 유식불교에서 언어는 파악되는 사물(境), 사물의 형상(相), 형상을 지시하는 명칭(名), 이 세 가지를 통일하는 정신작용 즉 상(想), 식(識), 분별(分別)이라는 요소를 필요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마음의 경향성을 표현하는 증폭하고 기능을 한다. 표현에는 명료화의 가능성과 왜곡의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실재의 생멸성과 언어의 고정성의 균열로 인해서 유익한 언어와 유해한 언어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어와 사어, 정구업과 사구업은 유익한 언어와 유해한 언어를 대표하고, 무쟁법과 유쟁법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두 가지 언어의 기능을 대표한다. 유익과 유해는 목표를 염두에 둘 때 가능하다. 불교상담의 언어는 내담자의 괴로움의 제거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목표지향적 언어를 추구한다. 문자의 고정성으로 인해서 의미의 생멸성을 담을 수 없으므로 말의 한계를 아는 것 자체가 불교상담의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이다. 불교상담의 언어는 내담자의 근기에 맞게 차제적으로 활용되어야 하고, 언어와 침묵은 반대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위한 서로 다른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의 고정성에 묶인 존재의 언어와 달리 실재의 생멸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생성의 언어는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시도이다. 생성의 언어를 통해서 지월의 언어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은 불교언어철학의 전제라고 할 수 있다. 금강경에서 즉비의 논리, 선불교의 불립문자의 논리는 이러한 전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월(指月)의 언어는 달을 가리키는 손의 역할을 하는 언어를 말한다. 실재 자체를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실재를 가리키는 기능을 하는 언어를 말한다. 이러한 지월의 언어는 불교상담에서는 실재를 지향하는 언어를 사용할 것을 말한다. 언어가 실재 자체는 아니지만 실재를 지향하는 언어이고 마음을 지향하는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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