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89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5 - 44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슐레진저와 홉스테터는 2차 대전 이후 미국 자유주의 역사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기억되고, 또 실제로 그러했지만, 이는 처음부터 정해진 결론이 아니었다. 2차 대전 직후 홉스테터의 역사학은 1930년대 급진주의가 남긴 산물로서 미국의 자유주의적 합의가 지닌 자본주의적 속성을 외부의 시각에서 폭로하는 목적으로 지니고 있었고, 슐레진저의 경우에는 20세기 초 혁신주의 역사학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인민 대 기득권의 대립으로 미국 역사를 해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보수주의의 흥기는 두 사람의 역사관을 점차 수렴하게 만들었다. 경제적 우파와 문화적 우파가 반공을 연결고리로 하나의 보수주의 운동을형성하자, 자유주의 지식인들은 위기감을 느꼈다. 홉스테터가 매카시 추종자로 대표되는 소위 “미친놈”들로부터 미국 자유주의 질서 자체에 대한 위협을 감지했다면, 슐레진저는 자본가 계급 “나쁜 놈”들이 전통주의자들을 조종해 그들의 정치적 우위를 되찾으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위기감이 두 사람으로 하여금 1930년대 뉴딜을 돌아보고 그것이 전후자유주의에서 지니는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홉스테터의 대표작인 『개혁의 시대』와 슐레진저의 고전인 『루스벨터의 시대』 삼부작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이렇듯, 전후 자유주의 역사학은 동질적인 것도, 정태적인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홉스테터와 슐레진저 그리고 여러 역사학자들이 대화와 논쟁, 그리고 각자의 성찰을 통해 만들어나간 것이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